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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금고도 문짝뜯고 털기 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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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으로부터 안전하고 불길에도 끄떡없는 금고라야 제값을 한다.

하지만 경찰은 가정집이나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소형철제금고는 '방재'기능은 갖고 있지만 '방범'에서는 기대만큼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충고한다.

금고털이범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법은 금고 문틈에 일자드라이버를 끼운뒤 쇠지렛대로 문짝을 뜯어내는 속칭 '앞짱따기'. 또 정이나 망치를 이용해 금고에 구멍을 내는 수법.실제로 지난 15일 오전8시50분쯤 대구시 동구 신암동 모학원에서는 사무실에 있던 금고문이부숴지고 금고안에 있던 현금 4백70만원과 통장 등이 없어진 채 발견됐다.

범인들은 철제금고를 바닥에 눕힌뒤 정으로 금고 앞문에 구멍을 낸뒤 쇠지렛대로 열쇠함 부분을 떼내고 금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바닥에 미리 책을 깔아 작업하면 소리가 밖으로 새나가지 않는다는 것.

대구동부경찰서 송종호 형사계장은 "빈집이나 빈사무실에 있는 금고는 오히려 도둑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귀중품을 금고안에 모아두고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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