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의 무분별한 모래 채취로 인해 취수 고무보 설치까지 해야하는등 하천 생태계가 크게훼손, 모래 채취를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시는 지난 3월부터 내년 말까지 1백60억원을 들여 달성군 다사면 낙동강 취수원 지역에폭 3백여m, 높이 2.5m의 고무보 공사를 실시중이다.
대구시는 현재 취수원 지역에 돌로 만든 보가 설치돼 있으나 매년 유실돼 연간 5천만~1억원이상의 보수공사 비용이 드는등 취수량 확보가 불안정함에 따라 고무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고무보를 설치하면서 양쪽 가장자리에 어도(漁道)를 만들고 주변 제방에 자연림을조성하는 등 환경 보존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생태 전문가들은 취수원 지역이 철새 서식지인 달성 습지로 고무보를 설치할 경우철새 서식지로서의 기능을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 돌로 만든 보는 자연적으로 물을 흐르게 해 물고기 통로를 열어주는 한편 철새 서식지역할을 했으나 고무보가 설치될 경우 물이 고여 수질이 악화되는데다 물고기 통로를 막는등생태계 보호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류승원회장은 "자연하천에 인공 보를 설치한다는 것은 생태계 보존에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고무보 설치의 원인이 된 모래 채취를 규제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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