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자 해고대상자등 농성돌입

현대자동차 노조가 20일 회사측의 정리해고 대상자에 대한 통보에 이은 이날 휴업조치에 맞서 노조원들의 출근을 독려하고 농성을 벌이는등 강경투쟁을 천명,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이에 대해 회사측은 향후 사태 추이를 봐가며 휴무 연장과 휴업조치 등을 검토하는 등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날 노조 집행부의 사업장별로 출근 노조원들에게 정리해고 대상자 통보에 대한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한 뒤 본관 노조사무실 앞 광장에서 전체 조합원 집회를 갖고 강경 대응쪽으로 입장을 재정리했다.

노조 집행부는 집회에서 "회사측의 휴무조치는 노노(勞勞) 갈등을 부추기려는 의도에 따른것"이라며 "끝까지 단결해 정리해고를 무산시키고 일자리를 지키자"고 결의했다.정리해고자 및 무급휴가 대상자 3천5백여명은 이날 오후부터 옛정문과 소재사업부까지 2㎞에 이르는 도로변에 텐트를 치고 장기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검.경 등 당국은 사내 폭력 등 노사간 충돌에 대비, 울산지역 5개 경찰 중대를 비상대기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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