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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청소년캠프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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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은 초, 중, 고생들이 지방자치단체들이 무료로 실시하는 캠프 등 청소년 관련프로그램 참가를 앞다퉈 희망하고 있으나 자치단체마다 예산부족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않거나 규모를 줄여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다.

대구시 청소년수련원은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동안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수련캠프를 열기로 하고 최근 80명의 참가인원을 모집했다. 그러나 접수를 시작한지 며칠만에 참가인원의 3배가 넘는 학생들이 신청,수련원측이 대상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대구시도 방학중에 청소년 자연체험활동,농촌체험활동 등의 캠프 및 영상매체 수련활동과같은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나 프로그램마다 참가인원이 1백30여명에 불과하다. 때문에시는 구.군청마다 10여명씩,구.군청은 동사무소마다 1명씩 참가인원을 할당,참가인원이 동(洞)당 한명꼴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률이 치열하다. 구,군청 관계자들은 "프로그램에 참가를희망하는 학생들이 할당된 인원의 수십배나 된다"며 "특히 IMF체제 이후 경제난에 시달리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무료인 이들 프로그램에 대거 몰려 드러내놓고 홍보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담당 공무원은 "프로그램 참가인원을 대폭 늘리고 프로그램도 다양화시켜야 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속수무책"이라고 털어놨다.

더욱이 대구지역 대다수 구,군청들은 올해에 청소년캠프 관련 예산을 아예 편성조차 않아문화유적 답사여행,제주문화여행 등을 추진하는 서울지역 자치단체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또 일부 구청은 예산부족을 이유로 매월마다 개최하던 청소년어울마당 행사를 방학중엔 열지 않을 방침이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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