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매우 많다는 사실을 명확히 실감시켜 주는 말이다. 우리나라의하루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32명으로 성수대교 붕괴사고 사망자수와 같다. 교통사고로 하루에 32명이 숨지고, 9백40명이 부상당하고 있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인명피해다. 최근 경찰청이 펴낸 '98년판 교통사고통계'를 분석해본다.
지난 한 해 교통사고는 모두 24만6천4백52건으로 96년보다 7%가 감소했다.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6백75건,인구 10만명당 사고건수는 5백26건,자동차 1만대당은 2백37건이다. 사망자는1만1천6백3명으로 96년보다 8.3%가 줄었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31.8명,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4.7명, 자동차 1만대당 11명이다. 1천가구당 0.8명.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지난해 34만3천1백59명이 발생, 96년보다 3.6%가 감소했다. 하루평균 9백40명, 인구 10만명당 7백32명, 자동차 1만대당 3백30명. 1천가구당 부상자가 22.7명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오히려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5월,10월에 교통사고가 많아 방심운전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고, 수요일과 금요일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났다.△법규위반별 교통사고 발생건수에선 안전운전 불이행이 전체 교통사고의 64.5%로 가장 높았다. 또 중앙선 침범, 신호 위반, 교차로 운행방법 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등이 뒤를 이었다. △운전면허 취득경과연수별 교통사고는 4년이상~5년미만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가 가장많았다.
지난 한 해 뺑소니 교통사고는 모두 1만8천678건이 발생, 96년보다 15.1%가 증가했고,전체교통사고에 대한 점유율도 5.9%에서 7.3%로 높아졌다. 뺑소니사고 검거율은 65.6%로 96년보다 향상됐다.
지난 한 해 동안 교통사고는 1만4천1백95건으로 96년보다 5.1%가 감소했다. 사망자는 4백23명에서 3백85명, 부상자는 1만8천5백58명에서 1만7천6백22명으로 각각 9%, 5%정도 줄었다.하루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8.9건, 사망자는 1.05명,부상자는 48.3명꼴이었다.사고유형별로 보면 차와 차가 충돌한 사고가 8천7백62건(61.7%)으로 가장 많았다. 차와 사람이 충돌한 사고는 5천49건(35.6%)이었고 이중 보행자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가 2천35건이나 됐다. 차량단독 사고는 3백38건.
법규위반별로 보면 안전운전 불이행이 8천6백35건(60.8%)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호위반,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역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가가장 많았다. 요일별로는 전국 통계와 달리 수요일에 가장 사고가 많았고, 토요일과 금요일순이었다. 반면 일요일에 사고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 여유있는 운전자세가 안전운행의지름길임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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