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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논의 회의장 난입 학생들이 교수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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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징계를 논의하기 위한 교수 회의장에 학생들이 난입, 폭력을 휘둘러 교수 2명이 부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일 오후 계명대 교직원식당 회의실에서 열린 학생지도위원회에 총학생회 간부를 포함한 40여명의 대학생들이 들어가 폭언과 함께 유리컵을 내던지는 등 폭력사태가 일어났다.이 폭력으로 사범대 박모 교수의 이마가 깨진 유리 파편에 맞아 찢어졌고, 공대 신모 교수도 목 부분에 상처를 입었다. 이 때문에 학교 시설물 훼손 등 이유로 학생 4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려던 위원회가 무산됐다.

계명대는 두달 전에 일어났던 교내폭력의 책임을 물어 학생회 간부 등 45명에 대해 지난 3일 서면경고 및 무기정학 처분을 내렸으며, 이에대해 일부 학생들이 '부당징계'라고 주장,학교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 대학 관계자는 "징계 대상자들이 반성은 커녕 오히려 야간에 기습적 본관 점거를 시도하고 경비실을 부수는 등 폭력을 계속해 부득이 다시 징계위원회를 열었다"며 "교권 보호를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학생회 한 간부도 "부당징계에서 비롯됐지만학생들 행위가 지나쳤다"며 "사건 당일 부상 교수를 찾아뵙고 사과했다"고 말했다.계명대는 지난 5월 중순 학교측이 교내에 걸린 일부 '플래카드'를 철거하자 과격파 학생들이 관리과 집기를 부수고 본관 점거를 위해 교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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