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어리 고분은 입지면에서 고분군 중심 지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기서 대형 목곽묘가 확인된 것으로 봐 능선 중앙에는 더 큰 규모의 유구가 존재할 것으로 발굴조사단은 확신하고있다.
또 이혈(異穴) 주·부곽식(主·副槨式)의 김해·부산식 목곽묘가 다수(1·3·5호) 나타났고,경주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량의 주조철부(鑄造鐵斧) 매납풍속도 새로운 자료로 발굴됐다. 이것은 옥전(玉田) 지역에서 나타났던 양상.
최고 수장층의 묘제는 김해·부산에서는 이혈 주·부곽식 목곽묘인 반면, 경주지역은 세장방형 목곽묘인 것으로 생각돼 왔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경주에도 김해·부산식이 채용됐음이 확인됐다. 다만 경주지역이 여타 영남지역보다 묘제의 위계화(位階化)가 빨리 진행됨으로써 이혈 주·부곽식 목곽묘 및 소형 목곽묘의 중간에 경주식 목곽묘가 등장한 것이 아닌가하는 가설까지 대두될 정도.
앞으로 학계는 이번 조사지역과 인접 죽동·중산리 유적과의 관련성, 목곽묘의 구조사 등에대한 연구를 진척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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