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은행을 제외한 국내 22개 일반은행이 올 상반기에만 사상 최대 규모인 6조7천억원대의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2개 은행중 순이익을 낸 은행은 7개 뿐이며 6대 시은과 평화은행 및 8개 지방은행 모두가적자를 기록했다.
24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98년 상반기 일반은행 수지상황'에 따르면 이들은 IMF 체제 이후 늘어난 예대금리차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51.3%나 많은 3조6천3백12억원의 경상업무이익을 냈음에도 당기손익은 작년 1천7백41억원의 흑자에서 6조7천2백35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이처럼 일반은행들이 대규모 순손실을 낸 것은 올해부터 각종 충당금을 1백% 적립하게됨에따라 지난해 미적립금 4조1천5백89억원을 포함, 올 상반기중 추가 적립규모가 무려 9조2천7백41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은행별 손익상황은 주택은행이 1천3백35억원의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으며 하나(8백27억원),장신(5백12억원), 한미(4백95억원), 신한(2백88억원), 보람(1백34억원), 국민(65억원) 등 7개은행이 흑자를 기록했다.
제일은행이 1조3천6백37억원의 순손실을 본 것을 비롯, 서울(1조3천3백85억원), 조흥(9천3백20억원), 한일(8천2백4억원), 상업(5천5백68억원), 외환(5천4백91억원) 등 6대 시은이 모두 적자를 냈으며 후발 시은중에는 평화은행이 1천5백3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대구은행은 8개 지방은행중 최대 규모인 2천8백8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53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조건부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은 모두 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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