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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살인무더위 대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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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3일 미국 남부 및 서부지역에 장기간 땡볕더위와 가뭄으로 사망자가 늘어가고 농작물 피해가 확대되자 직접 대책마련을 지시하는등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저소득자를 위해 연방긴급자금 1억 달러를 지원토록 지시하고 텍사스주의 모든 카운티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했다.

그는 이번에 방출되는 연방긴급자금은 장기간 혹서가 계속되고 있는 남부.서부지역 11개 주의 저소득자들을 위한 에어컨과 선풍기 구입및 기타 지원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2주일 이상의 가마솥 더위로 이날까지 미국에서 숨진 사람은 1백30명이 넘은 것으로 공식집계되고 있으나 더위로 인한 심장마비와 일사병, 기타 관련질병 등으로 사망한 사람을 포함할 경우 그 숫자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고온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큰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캔사스, 캐롤라이나 지역의 옥수수, 면화, 대두, 소맥 등 농작물에 대한 현지조사에 즉각 착수하고 특히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에는 댄 글릭크먼 농무장관이 직접 현지를 방문,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조치를 강구,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미 적십자사는 무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일사병, 소모성 열사병, 경련현상등 여러가지증상에 따른 긴급대응책과 주의사항 등을 소개하고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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