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투데이 브리핑

◇현대·LG 계열사 지분 맞교환

현대와 LG그룹이 5대 그룹중 처음으로 두 그룹 계열사의 지분을 맞교환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인터컨티넨탈호텔을 운영중인 한무개발 지분 18.5%를2백9억원에 LG건설에 팔았다.

이에 따라 LG건설은 한무개발 지분의 53.5%를 보유하게 돼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 떠올랐다.

대신 현대측은 LG엔지니어링이 소유했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운영업체 한무쇼핑의 지분19.7%를 2백13억원에 매입, 정몽근 금강개발산업 회장이 이 회사의 지분 52.0%를 소유한최대주주로 부상했다.

한편 두 그룹 사이의 이번 지분 맞교환으로 한무개발과 한무쇼핑 최대주주였던무역협회는 2대주주로 내려앉게 됐다.

◇돼지고기 일본 수출 급증세

국산 돼지고기의 일본시장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28일 한국육류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대일(對日) 돼지고기 수출실적은 3만9천9백1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2천4백91t보다 무려 77.5% 늘어났다.

이는 올해 수출 목표량 7만t의 57%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상반기 대일 돼지고기 수출액은 1억3천7백48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의 1억1천50만달러에 비해 19.5% 증가한데 그쳤다.

이처럼 대일 돼지고기 수출량 증가에 비해 수출액이 늘지 않은 것은 부가가치가높은 등심이나 안심수출이 일본의 경기침체로 부진한 반면 단가가 낮은 뒷다리고기등의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對日 무역적자 90년대 최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극심한 설비투자 위축에 따라 대일(對日) 무역적자가 90년대 들어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일본에 대한 무역수지는 대일 수출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6.6% 감소한 62억달러, 수입이 41.5% 감소한 85억달러로 집계돼 23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71억달러 적자에 비해 48억달러나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대일 무역적자 축소는 IMF 관리체제 이후 극심한 설비투자 위축으로 전체 대일 무역적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자본재 대일 수입이 45.5%나 줄어들었기때문이라고 무협은분석했다.

◇건설공사 감리규정 일원화 추진

정부는 토목이나 건축물 등 각종 건설공사에 대한 감리규정이 건설기술관리법 등 여러 법에제각각 규정돼 일관성있는 공사가 이뤄지지 못하는 등의 폐단이 있다고 보고 감리규정의 일원화를 추진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내년까지 이를 완료키로 하고 1단계로 건설기술관리법을 표준으로 삼아 건축법과 주택건설촉진법상의 감리규정을 이에 맞춰 개정하고 2단계로 산자부, 행정자치부 등과전력기술관리법, 소방법상의 감리규정 개정을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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