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산폐수 600t 안동댐 상류 유입

안동시 와룡면 서현축산단지에서 지난 6월에 이어 27, 28일 2차례 모두 6백t의 축산폐수가유출돼 계곡을 타고 1km 떨어진 안동댐 상류지역에 유입되는 오염사고가 발생했다.사고가 나자 안동시는 공무원들을 동원, 댐 상류지역 농수로 중간 중간에 둑을 막아 축산분뇨유입을 차단하고 있지만 상류지역 집중호우로 상당량이 이미 안동댐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축산단지 주변 주민들의 신고로 드러난 이 사고는 단지내 축사에서 축산분뇨공동저장시설로연결된 축산폐수이송관이 파열됐거나 고의무단방류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주민들에 따르면 "27일 사고시 주민신고로 관계공무원들이 나와 1차 수습을 한 것으로 알고있으나 28일 새벽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또 다시 유출사고가 발생한 점으로 미뤄 고의 유출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서현축산단지 폐수유출사고는 96년 2월 1차 사고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6차례로 매번 녹전면 사신리 등 안동댐 상류지역에 대형 환경오염사태를 유발했으나 당국에서는 항구대책이나 책임소재 규명없이 땜질 수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안동.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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