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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군도로개설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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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생활하는데 가장 필요한 도로개설 및 확장사업이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통행 불편은 물론 사유재산권 침해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

대구지역 각 구, 군청이 대구시로부터 사업비를 보조받아 올해에 개설 또는 확장하기로 한도로사업은 모두 54건. 그러나 올들어 7개월이 다 되도록 시로부터 도로사업에 필요한 사업비가 한푼도 내려오지 않아 사업추진이 되지 않고 있다. 시비보조를 받아 금년에 개설 또는확장키로 한 도로사업을 구, 군청별로 보면 중구 18건, 동구 20건, 남구 8건, 북구 4건, 달서구와 달성군이 각각 2건이다.

도로가 개설될 것으로 기대했던 주민들은 도로사업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통행에 불편을 겪는 등 계속 고통을 당하고 있다. 대구시 남구 봉명파출소에서 이천로간 도로 경우 제2대봉교와 이천로를 잇는 구간은 이미 공사가 완료됐으나 나머지 1백60m가 개설되지 않아 주민들이 둘러가야하는 형편. 또 중구 남성동 옛 영남투자금융 서편도로도 나머지 40m가 개설되지 않아 주민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처럼 일부 구간이 개설되지 않은 도로는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등 도로의 기능을 전혀 못하고 있다. 달서구 진월초교앞 도로도 개설될 경우 주민통행이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껏 도로가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여기에다 상당수 도로가 도시계획상 도로로 용도가 결정된지 20~30년이 경과했는데도 아직까지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해당 주민들이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등 재산상 피해도 크다. 구, 군청 관계자들은 "시비보조를 받아 개설키로 한 이들 도로는 시급히 개설해야 하는데도 사업비가 내려오지 않아 사업추진이 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사업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구,군비가 들어가는 도로가 먼저 개설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시 예산 담당자들은 "세수가 제대로 걷히지 않는데다 50사단 부지매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구,군청에 대한 시비보조가 되지 않고 있다"며 "시급히 개설되야 하는 도로부터 선별적으로 사업비를 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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