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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주 규탄대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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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오후5시 경북 경주역 광장에서 열린 야당탄압저지 규탄대회에서 대구·경북맹주임을 자처해 온 김윤환(金潤煥)부총재와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당권도전을 선언한 강재섭(姜在涉)의원이 대회내내 불편한 관계를 노정시켜 눈길.

김부총재와 강의원은 굳이 박헌기(朴憲基)의원을 중간에 두고 앉은 채 서로 눈길도 한번 주고받지 않아 8·31전당대회를 앞두고 어색한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한편 강의원은 대구시지부 위원장자격으로 '김대중(金大中)정권의 총체적 실정'이란 제목의규탄사를 하기로 돼있었으나 갑작스레 서훈(徐勳)의원이 이를 대신해 김부총재와의 최근 관계가 고려된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까지 제기.

○…이날 대회는 이원식(李源植)경주시장이 탈당한 지역에서 열린 탓인지 탈당 단체장들에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한껏 고조.

김윤환부총재는"이원식시장과는 고교·대학동문이며 두번이나 공천을 줘 당선되게 했는데한마디 해명도 없이 당을 떠날 수 있느냐"며 서운한 감정을 토로한 뒤 "시장직을 그만두게만들어야 한다"고 맹공.

이병석(李秉錫·경북 포항북)위원장은 공개질의서를 통해 "6·4 지방선거의 민의를 저버리고 탈당한 것은 사기행각이자 배신행위"라며 "단체장직을 사퇴하는 게 지역민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성토.

○…이날 대회에는 1천여명이 몰려 두시간동안 진행된 대회내내 박수를 보내며 적극적으로성원.

특히 비가 곧 쏟아질 듯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의 자리를 뜨지 않아 열기를 반영.참석자들은 "표달라 외칠 때는 한나라당, 당선되고 보니 국민회의", "한나라당 보고 찍은이원식시장, 부귀영화 위해 국민회의 입당" 등의 플래카드와 피켓을 흔들어 탈당행위를 맹비난.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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