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8월 첫경기에서 OB에 덜미를 잡혔다.
삼성은 1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OB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김상엽이 경기초반 대량 실점, 7대4로 무너졌다. 삼성은 시즌 47승2무38패를 기록, 3위 한화에 4.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전날까지 시즌 9승3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인 삼성이 무난히 이길 것으로 예상됐던 승부는OB의 5연패 탈출로 끝났다. OB는 안타수에서 8대9로 열세를 보였으나 경기초반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회초 OB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후 2번째 선발 출장한 김상엽을 상대로 우즈가 좌중월 투런홈런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2회말 정경배와 김영진의 연속 적시타로 2득점,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OB는 3회초 공격에서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묶어 4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우즈는 무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OB 캐세레스는 팀이 6대2로 앞선5회초 삼성 구원 곽채진으로부터 시즌 첫 홈런(좌월 솔로)을 뽑아냈다.
김상엽은 2.2이닝동안 5안타 사사구 3개를 내주며 무려 6실점, 시즌 2패(3승)의 쓴맛을 봤다.2일 예정된 삼성과 OB, 해태와 롯데의 연속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전적(1일)
▲대구
OB 204010000-7
삼성 020002000-4
△삼성투수=김상엽(패) 곽채진(3회) 전병호(6회) 최재호(7회) 박동희(8회) △OB투수=김상진(승) 진필중(6회.세) △홈런=우즈(1회2점) 캐세레스(5회1점.이상 OB)
▲인천
한화 3-2 현대
▲광주
롯데 2-0 해태
◇전적(2일)
▲잠실
쌍방울 5-6 LG
〈1차전〉
쌍방울 7-3 LG
〈2차전〉
▲인천
한화 2-0 현대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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