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OB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1패했다.
삼성은 3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OB와의 시즌 14, 15차전에서 첫경기를 12대2로 이기고 두번째 경기는 3대5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48승2무39패를 기록, 3위와의승차를 5게임으로 벌렸다. 삼성 이승엽은 첫경기에서 시즌 34호 홈런을 뿜어내 경기장을 가득 메운 1만2천여 대구야구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승부는 두경기 모두 초반에 갈라졌다.
삼성은 더블헤더 첫경기에서 선발 베이커의 호투를 바탕으로 홈런 1방 포함 장단 16안타를집중했다. 1회말 강동우와 이승엽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상대 3루수 실책으로 2점을 선취, 기분좋은 출발을 한후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한수의 우중월 2루타, 신동주의 중전안타, 김영진의 좌전안타로 3점을 추가해 5대0으로 달아났다.
2회말에는 이승엽이 상대 선발 이경필의 초구 직구를 우월 투런홈런으로 장식,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베이커는 7이닝동안 안타 8개와 사사구 5개를 내줬으나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4패)을 챙겼다.
더블헤더 두번째경기는 OB의 설욕전.
OB는 1회초 좌전안타로 진루한 정수근이 2루 도루와 포수 송구실책으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전날 시즌1호 홈런을 기록한 OB 캐세레스는 3회초 중월 3점홈런을 터뜨려 팀승리를 이끌었다. OB 선발 박명환은 7.1이닝동안 9안타를 내주며 3실점했지만 삼진 12개를뽑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8회말 강동우의 우중월 솔로홈런(시즌9호)을 시작으로 4안타를 집중, 3점을 따라붙었으나 1사 주자 1, 3루로 계속된 찬스에서 신동주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 조계현은 2.1이닝동안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3실점, 시즌8패(7승)를 당했다.▨전적(3일)
▲대구
〈1차전〉
O B 000001010 -2
삼성 52000102×-10
△삼성투수=베이커(승) 최재호(8회) △OB투수=이경필(패) 유택현(6회) 이광우(7회) 이경원(8회) △홈런=이승엽(2회2점·삼성)
〈2차전〉
O B 103010000-5
삼성 000000030-3
△삼성투수=조계현(패) 성준(3회) 김진웅(4회) 전병호(7회) 파라(9회) △OB투수=박명환(승)진필중(8회·세) △홈런=강동우(8회1점·삼성) 캐세레스(3회3점·OB)
▲인천
한 화 3-9 현 대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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