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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의원 총재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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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내의 변화욕구와'토니 블레어'바람을 타고 8.31전당대회에서 총재경선에 출마하기로했던 강재섭(姜在涉)의원이 4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장 선출과정에서 초래된 우리당의 혼란과 위기상황에 직면하여 3선의원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한편으로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선출마는 적절치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의원은 이어 "(경선출마가)오히려 당의 갈등과 어려움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깊은 고뇌끝에 출마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의원과 연대를 선언했던 강삼재(姜三載)의원은 "당이 제대로 굴러 갈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당권도전 자체가무의미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강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31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다시 조순(趙淳)총재와 이한동(李漢東)부총재 등 당권파와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와 김윤환(金潤煥)부총재 등 비당권파간의 양자대결에다 중도파인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 가세하는 구도로 압축되게 됐다.한편 강의원의 총재경선 출마에 부정적이거나 유보적 태도를 취했던 지역출신 의원들은 강의원의 불출마 결정과 관련, "진작에 내렸어야 할 결정으로 만시지탄"이라는 반응과 함께 "지역에서 키워야 할 재목이 이번을 계기로 상처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밝혔다.〈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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