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속도 차량 통행량 36년만에 내리막길

증가일로에 있던 고속도로 통행량이 고속도로가 생긴지 36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승용, 승합차에 비해 물류 수송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화물차의 통행량 감소세가 더욱커 경제상황 악화를 반영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경부선, 88선, 중앙선 등 대구·경북지역고속도로 전체 통행 차량은 3천2백93만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3만여대에 비해17.7%인 7백10만여대가 줄었다. 이같은 고속도로 통행량 감소는 우리나라에 고속도로가 등장한 이후 처음 나타나는 현상이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올 상반기 통행량이 2천5백65만여대로 지난해 3천64만여대보다 4백99만여대(16.2%)가 감소했고, 88선은 지난해 상반기 3백52만여대이던 통행 차량이 올해는2백89만여대로 약63만여대(17.8%)가 줄었다. 중앙선은 올 상반기 통행량이 4백37만여대로지난해 5백86만여대보다 1백49만여대(25.4%)가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승합차,버스에 비해 물류수송을 담당하는 대형 화물차가 더욱 큰 폭으로줄었다. 3종(33인승이상 승합차, 5.5t초과~10t미만 화물차)이하 차량은 통행량 감소폭이17~18%인대 반해 4종(10t이상~20t미만 화물차) 5종(20t이상 화물차) 차량은 감소폭이 각각30.8%와 21.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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