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바그다드APAFP연합 이라크에서 무기 사찰활동을 벌이고있는 유엔전문가들은 이라크의 대유엔 협조중단 선언에도 불구하고 6일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5일 리처드 버틀러 유엔무기사찰단(UNSCOM) 단장이 확인했다.
이날 유엔본부에 도착한 버틀러 단장은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나는 사찰단원들에게 정상적으로 업무에 들어가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가 바그다드에서 이라크의 화학무기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봉인된 문서의 인도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 문서는 지난달 18일 유엔 무기전문가들이 이라크공군 본부의 금고에서 발견했다.
협상 결렬 이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8년에 걸친 유엔의 대이라크 제재에 대한 항의로 5일 국제무기사찰단에 대한 협력 중단을 선언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협력 재개를 위한 조건으로 △유엔안보리는 특별위원회를 재구성할 것 △특별위원회및 그 위원들의 활동을 감독할 새로운 행정 사무국을 구성할 것 △행정 사무국의구성인원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대표하며 각국별 비율은동일하게 하고 대표는 순번제로 정할 것 △이라크는 행정 사무국에 옵서버로 참석할 것 △특별위원회 본부를 뉴욕에서 제네바나 빈의 유엔건물로 이전할 것 △안보리는 이라크의 주권과 합법적 권리를 존중하기위한 제반 조건들을 "법적, 정치적,실제적으로 준수할 것"등을 내세웠다.
이라크의 협력 중단 선언과 관련, 백악관은 5일 이라크의 이번 결정은 미국등이 과거에도본적이 있는 이라크의 "정치적 언변"이며 "정치적 게임"이라고 규정하고 군사적 대응은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사태의 영향으로 5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후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개장 가격보다 17센트 높고 전날 종가보다 5센트오른 배럴당 12.7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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