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형·살인·인종차별 비디오 3편 이달 출시

인간의 인간에 대한 심판, 사형. 법과 제도를 벗어나 차별과 억압에 대한 자의적 방식의 분노표출. 그리고 끔찍한 살인.

사형, 살인, 차별의 문제를 다룬 비디오가 이달 비디오로 나온다.

오는 11일 출시될 '처형'은 사회·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사형이란 극단적 심판이과연 옳은지, 그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20세기들어 전 세계적으로 2천6백만명 이상이 사형에 처해졌으나 종교·인종·정치적 사안을 제외한 일반 범죄자에 대한 사형집행은 전체의 10%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세기 사형제도 전반을살펴보고, 억압 체제하의 대량학살을 고발한다.

'델마와 루이스'를 연상시키는 '건 포 제니퍼'는 투박하고, 매끄럽지 못한 페미니즘물. 곳곳에 분노와 좌절, 냉소가 배어난다. 연쇄강간범을 비롯 여성을 학대하는 남성들은 모두 거세 또는 참혹한 처벌의 대상이 된다.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수십명의 악당을 전멸시키는 '남성영웅의 영화'처럼 여성자경단은 대부분 비열한 남성들로 비춰지는 인물들에게무차별 복수를 가하는 '여성영웅'으로 묘사된다.

광적으로 자신을 학대하는 남편을 살해하고, 절망감에 빠져 뉴욕으로 도망쳐온 앨리슨은 제니퍼란 가명으로 여성자경단에 동참한다.인종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맞선 한 여인의 투쟁을 그린 '브로큰 시티'. 실화를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과 진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몬타나의 평화로운 마을 빌링스에 인종차별주의자 헨리가 찾아든다. 유태인과 유색인종을 증오하는 그룹의 리더인 그는 교묘한 논리와 방식으로 주민들을 선동하며 인종차별적 사고를 전파한다.

헨리는 마을 불량배들을 매수해 증오집단을 결성하고, 인디언의 집과 예배중인 흑인교회, 그리고 유태인 묘지를 대상으로 테러를 가한다. 평범한 유태인 주부, 태미는 아들 엘리엇의 묘지가 훼손당한 슬픔을 겪고인권을 위한 처절한 싸움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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