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의 4대총림 방장은 7일 하안거 해제법어를 발표했다.
하안거란 불가의 전통에 따라 여름에 3개월씩 참선수행을 하는 것을 말하며 올해에는 3천여명의 조계종 승려가 전국의 66개 선방에서 안거수행에 동참했다.
해인사(해인총림) 법전 방장은 "성스럽고 묘한 경지 위에서 눈을 비벼 허공 꽃을 내게하지말고 갈등의 구덩이 속에서 노란 것을 검다고 말하지 말라"고 설법했으며 송광사(조계총림)보성 방장은 "해제는 공부를 쉬는 것이 아니고 정적인 공부를 동적인 공부로 바꾸는 것이고회소향대(回小向大)의 회향으로 향상의 길을 삼는 것이다"라고 갈파했다.
백양사(고불총림) 서옹 방장은 "금빛 물고기를 꿴 늙은 어부는 저자에 갈 생각을 하여 가벼이 나부끼는 조각배로 파도를 한없이 달린다"는 법문를 남겼으며 수덕사(덕숭총림) 원담 방장은 "한 입으로 서방수를 다 마시고 한 혀로 삼키고 토하니천지가 나타나는도다"는 게송을만행을 떠나는 스님들께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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