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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관유(李光耀) 회고록 9월 발간

리관유(李光耀) 싱가포르 초대총리의 회고록이 오는9월 발간된다.

싱가포르출판지주회사(SPH)와 타임스, 두 국내출판사와 미국 사이먼 & 셔스터사현지법인인사이먼 셔스터 아시아사는 리관유의 평생과 45년에 걸친 정치생활을 집대성한 회고록 I, II부를 영어와 중국어로 공동출판키로 하고 '싱가포르 이야기:리관유 회고록'이란 제목의제I부를 그의 75회 생일인 9월 16일자로 발간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제II부는 내년에 출판될 예정.

총 1백만자 이상에 달할 2부작 회고록의 제I부는 싱가포르를 침체한 도시국가에서 지역금융중심지로 끌어 올린 저자 생애의 초년부터 국가독립까지, 제II부는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를각각 다룬다.

스티븐 트로스 사이먼 셔스터 아시아 출판사장은 "이 책은 역내최고의 정치사상가중 한 사람이 쓴 중요한 서적"이라고 평가하고 아시아에 정치, 경제 회오리바람이 몰아치고 있는이 시대에 나오게 된 이런 회고록은 큰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고록에서 리관유는 자신의 성장기, 정치투쟁, 건국과정을 생생히 묘사하고 있으며 세상에처음 공개되는 소중한 역사적 사실과 수많은 흥미있는 에피소드도 기록하고 있다.저자는 제II부에서 독립이후 사회, 교육, 국방, 경제, 사회간접자본 등 여러분야의 발전과정에서 직면한 문제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종정책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특히 지난 40년간 주변국들 및 세계와 유대를 굳히기 위해 싱가포르를 개방한 과정과다른 나라들의 성패를 타산지석 삼아 얻은 교훈을 적고 있다.

1923년 출생한 리관유는 59년 36세때 독립국 선포와 함께 싱가포르 초대 총리가 됐고 90년집권 31년만에 물러나 내각의 상급장관이 됐다.

한편 리관유 회고록을 미리 검토한 헬무트 콜 독일총리,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 조지 부시전 미국대통령, 헨리 키신저 전 미국무장관,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일본대장상 등 세계지도자들은 일제히, 그의 사상에 동의하든 안하든, 이 책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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