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파트 매매·전세값 소폭 상승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강남지역, 수도권 신도시, 대전지역의주택 매매·전세값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주택은행이 발표한 "7월중 도시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집값은 전월에비해 0.3% 상승, 작년 11월 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의 집값이 오른 것은 강남지역의 아파트가 전월보다 0.7%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강북은 0.1% 하락했다.

정부청사 이동이 시작된 대전의 집값도 1.5% 올라 전국 대도시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경기 지역도 고양(2.0%), 구리(1.1%), 과천(0.9%) 등을 중심으로 0.1% 상승했다.그러나 5개 광역시와 중소도시는 전월보다 각각 0.6%, 0.9% 떨어졌으며 특히 울산은 5.2%나 급락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집값은 0.4% 내리면서 9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지난 4월이후 하락폭 둔화 추세가 뚜렷해졌다.

전세값은 서울의 경우 전월보다 0.8%가 상승, 지난해 10월이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집값과 마찬가지로 강남아파트 전세값이 2.9% 오른데 힘입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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