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남부지방노동사무소가 올들어 7월까지 대구지역 고용정보전산망에 등록된 구인.구직 및취업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구인수는 15% 감소한 반면 구직자수는 4백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7년 같은 기간 대구지역은 구인수 1만3천여명, 구직자수 1만2천여명으로 오히려 구직자수가 많았던데 반해 올해는 구인수 1만1천여명, 구직자수 5만여명으로 최악의 취업난을 맞고있다. 또 전체 취업자수는 32% 늘어났으나 구직자수가 갑작스레 증가한 탓에 취업률(취업자수/구직자수)은 6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 구인동향을 보면 관리.사무직이 지난해에 비해 39%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서비스.단순노무직 26%, 기능.기술직 1% 순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컴퓨터 전문가, 각종자격증이 있는 기술자, 장비조작원 등이 포함된 전문.준전문직은 오히려 15% 가량 신규 구인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기업체들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숙련된 기술과고난도 자격증을 보유한 소수정예인력을 선호한 탓으로 풀이된다.
지역 주력산업인 섬유와 자동차부품업체 출신 실직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구직동향에서는 기능.기술직의 구직자가 6.2배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준전문직 5.4배, 서비스.단순노무직 3.9배, 관리.사무직 3배 순으로 구직자수가 증가했다.
실제 취업동향 또한 구직자수의 증가폭을 반영, 기능.기술직의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 97% 증가함으로써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그러나 관리.사무직은 취업자수에 있어서도 9%가량 감소, 사무직 실직자들의 취업난이 극심함을 반영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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