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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지구당 대폭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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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사정기관의 정치인관련 비리 수사 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지역의 여야정치권은 부실지구당 정비와 새로운 조직책 선정을 앞두고 조직점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조만간 지역의 전 지구당에 대한 당무감사를 통해 그동안 부실한 운영으로 활동이 부진했던 문제성 위원장을 교체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역정치권에도 퇴출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는 오는 31일부터 위원장이 공석중인 대구 4곳(북구갑, 북구을, 수성을, 서구을)과경북4군데(경주갑, 포항북, 의성군, 군위.칠곡군)의 지구당을 제외한 대구9.경북15개지구당에대한 당무감사를 실시,부실지구당 위원장은 퇴출시킬 계획이다.

국민회의 대구.경북도지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밀 당무감사가 이뤄질 경우 상당수의 지구당이 부실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돼 대폭 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으로도 보이며공석중인 곳은 새로운 조직책을 물색한다는 것.

이에 앞서 지난 4월 재보선과 맞물려 국민회의는 대구지역 3개 부실지구당위원장을 퇴출시키고 한나라당의 지역당직자를 새로운 조직책으로 영입했다. 지난6월 대구시와 경북도에 대해 한차례 당무감사를 실시했던 자민련도 이달말이나 9월초쯤 부실지구당정비와 함께 공석중인 대구 2곳(북구을, 달성군)과 경북 2곳(경주갑, 영주시)의 지구당조직책 선정에 들어갈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언(朴哲彦)시지부위원장은 최근 "지역의 몇군데 지구당은 당무감사 결과 부실판정을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 부실지구당위원장의 퇴출가능성을 시사했다.

대선 패배이후 지난 4월 전당대회를 전후로 지역지구당 정비에 나섰던 한나라당은 현재 탈당으로 위원장이 공석중인 경북 구미갑의 조직책 선정을 앞두고 4명의 신청자 접수를 받아두고도 중앙당내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1일까지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김철호(金哲浩.노동문제연구소장), 류판식(柳判植.전경북도의원), 송종억(宋鍾億.무직), 한만수(韓萬守.변호사)씨 등 4명이 신청한뒤 12일까지 두차례의 조직강화특위회의를 열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정치권에서 한나라당의 8.31전당대회가 끝나면 대구 모의원과 경북의 모의원을비롯, 지역의 몇몇 의원들의 탈당과 여권 편입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이에 따른 또한차례의지구당 정비바람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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