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머리염색 어떻게 해야하나

뒷모습만 봐선 외국인이 아닐까 착각할 정도의 밝은 노랑머리부터 빨강.녹색.파랑머리, 심지어 하얀 머리까지 염색이 멋내기의 기본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염색 색상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IMF이후 집에서 스스로 염색하는 알뜰 멋쟁이들이 늘고 있는 것도 염색을 즐기는 이들 사이의 새로운 흐름. 자신에게 알맞은 염색 스타일과 색상 선택은 어떻게 하며 염색시 주의해야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얼굴이 둥근 사람은 전체 염색보다 부분 염색이 좋다. 단발머리일 경우 시선을 세로로 줘얼굴이 길어 보이도록 머리 윗 부분에 브릿지를 넣으면 된다. 긴머리라면 옆 머리나 끝부분,층이 난 부분에 브릿지를 넣어 얼굴형을 감추면서 동시에 길어 보이도록 한다.반면 각진 얼굴은 전체적으로 염색을 해야 인상이 부드러워 보인다. 꼭 브릿지를 넣고 싶다면 단발은 옆머리에 굵게 한가닥 정도만 해 시선을 분산시킨다. 긴 스타일은 턱부분의 모발에 브릿지를 해 각진 얼굴을 감추는 것이 요령.

브릿지를 넣을 때의 색상은 바탕 머리색과의 조화가 가장 중요하다. 머리색이 검정색에 가깝다면 거의 모든 색이 어울리지만 푸른색, 자주색, 하얀색이 이상적.

바탕색이 다소 옅은 갈색이라면 본래의 부드러운 머리색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주황색,녹색이 좋다.

염색하기 전에는 피부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안전한데 팔 안쪽이나 귀 뒤쪽 머리카락이 난부분에 염색제를 묻혀 48시간 후 알레르기 여부를 알아보면 된다.

퍼머를 했다면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염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발이 쉽게 상하고색이 고르게 배지 않아 얼룩이 질 수 있기 때문.

생리 기간이나 임신시에는 염색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이때는 인체의 호르몬 균형이 깨진 상태여서 염색약품이 피부에 침투하면 이상 반응을 나타낼 수도 있어서이다. 또 사용하고 남은 염색제는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염색전 머리와 이마의 경계 부분, 귀뒷 부분, 목덜미 부분 등에 크림을 발라 염색약이 묻을경우 쉽게 제거되도록 하는 것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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