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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원 전 구단상대 승리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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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원(현대)이 올 시즌 들어 2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의 영예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정명원은 13일 잠실에서 열린 98프로야구 LG와의 연속경기 2차전에서 선발로 등판, 9이닝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노련한 완급조절로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4대0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정명원은 팀 동료 정민태에 이어 전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으며 지난 96년 9월4일 이후 계속되어온 LG전 4연패를 끊었다.

또 올 시즌 들어 3번째 완봉승을 기록해 이 부문 선두로 나섰다.

현대는 이날 승리로 92경기만에 60승을 채워 지난 93년 해태가 세운 시즌 최단기간 60승 달성과 타이 기록을 세우며 정규리그 1위자리를 굳게 지켰다.

연속경기 1차전에서 에이스 정민태를 내세우고도 패했던 현대는 LG 에이스 최향남의 빠른직구와 슬라이더에 밀려 고전했으나 1대0으로 앞서던 4회 쿨바의 1점 홈런에 이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김경기를 이명수가 2루타로 불러들여 2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현대는 4회 이후 거의 매이닝 안타를 맞았으나 고비 때마다 삼진을 5개나 잡아내는 정명원의 노련한 볼배합과 수비수들의 호수비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LG는 1회 1사 만루의 기회에서 김선진이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되고 신국환마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는가 하면 병살타를 3개씩이나 기록하는 등 집중력을 잃어 완패했다.현대 쿨바는 25호 홈런으로 우즈(OB)와 홈런더비 공동2위로 올라섰으며 3타수 2안타 1타점3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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