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 50주년을 하루 앞 둔 14일. 구미 천생산보존회(회장 김수조)와 쌍용사(주지 석불스님)는 장천면 신장리 천생산성 중턱 쌍용사 뒤 바위굴에서 70여년전 일제가 우리민족의 혈맥을끊기위해 박아놓은 길이 1백15㎝, 지름 1.8㎝의 대형 쇠말뚝을 뽑아냈다.
지난 6월 석불스님이 산 중턱의 쌍용바위와 쌍용사 법당과 연결되는 바위밑 동굴을 둘러보다 암벽에서 흙을 덮어 교묘히 위장해둔 쇠말뚝을 발견했다.
경북도 지방기념물 12호인 천생산성은 일제시대때 곽재우장군이 일본과 싸워 승전고를 울린군사요충지. 특히 쇠말뚝이 박힌 자리는 천생산의 혈(穴)인 '용의 목'에 해당된다.대한여지연구소 이몽일소장은 "일제가 천생산에서 패배한데 대한 앙갚음으로 쇠말뚝을 박은것 같다"며 "동굴 입구를 막고 쇠말뚝을 흙으로 덮는 등 위장해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다"고말했다.
이날 쇠말뚝 제거에는 주민과 불교신도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구미.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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