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 15대 후반기 원(院)구성을매듭짓고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등을 일괄 처리했다.
국회는 이날 '김총리 임명동의안'에 대한 재투표를 실시, 출석의원 2백55명 가운데 가(可) 1백71표, 부(否) 65표, 기권 7표, 무효 12표로 가결했다.
국회 부의장선거에선 국민회의 김봉호(金琫鎬)의원과 한나라당 신상우(辛相佑)의원이 각각선출됐다. 국회는 이날 한(韓)감사원장 임명동의안과 함께 조무제(趙武濟)대법관 임명동의안도 통과시켰다.
국회는 이어 상임위원장 선출에 들어가 △운영 한화갑(韓和甲) △법사 목요상(睦堯相) △정무 김중위(金重緯) △재경 김동욱(金東旭) △통일외교통상 유흥수(柳興洙) △국방 한영수(韓英洙) △행자 이원범(李元範) △교육 함종한(咸鍾漢) △과학기술정보통신 박우병(朴佑炳) △문화관광 이협(李協) △농림해양수산 김영진(金泳鎭) △산업자원 서석재(徐錫宰) △보건복지김찬우(金燦于) △환경노동 김범명(金範明) △건교 김일윤(金一潤) △정보 김인영(金仁泳)의원을 후반기 상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윤리특위원장에 국민회의 김충조(金忠兆), 여성특위원장에 한나라당 김정숙(金貞淑)의원을 각각 선출했으며, 한나라당은 자당몫으로 할애된 예결특위원장에 김진재(金鎭載)의원을내정했다.
여야는 이에 앞서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국민회의가 운영, 정보, 문화관광, 산업자원, 농림해양수산위 등 5개 △자민련이 국방, 행정자치, 환경노동위 등 3개 △한나라당이 법사, 통일외교통상, 재경, 정무, 건교, 과학기술정보통신, 교육, 보건복지위 등 8개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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