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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분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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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8일 새벽 회사 주변에 병력 배치를 완료 했으나 이는 '가상작전'으로 드러났으며 실제병력을 투입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쯤부터 울산종합운동장과 시내 20여개 초·중학교에 분산해 있던 병력을 이동시키기 시작, 오전 6시쯤 회사를 에워싸다시피 한 전진배치를 완료했다.이날 가상작전은 울산 북구 효문동~동구 남목동 간 염포로 4㎞ 구간의 차량통행을 완전히차단한채 페퍼포그(최루탄 발사기) 20여대와 포클레인 30여대, 소방차 구급차 등 각종 진압장비와 중장비, 소방구급장비를 총동원하면서 진행됐다.

병력이동 소식이 알려지자 사내에서 텐트를 치고 철야농성 중이던 근로자 2천5백여명은 새벽5시50분쯤 쇠파이프와 분말소화기 등으로 무장한채 정문과 구정문, 1공장 앞에 분산 집결,결사항전 태세를 갖췄다.

특히 정문광장에는 어린이 30여명과 부녀자 등 정리해고자 가족 1백여명이 사수대와 행동을같이 했다.

경찰은 전진배치 30분만인 6시30분쯤 병력을 대부분 철수시켰다.

…현대자동차 분규와 관련 18일 오전 대학교수, 종교인 등 영남권 각계인사 4백여명은 연명으로 참여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공권력투입자제와 노사양측의 인내심 있는 대화를 촉구했다.

경북대 김영호교수를 비롯한 이들 대구 경남지역 대학교수, 법조, 종교, 의료인 및 사회단체대표들은 이날 회견에서 "현대자동차에 공권력이 투입된다면 사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이 사회의 총체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과 서민들에게 등을 돌리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 "김대중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 7.27일 노사정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것이 현재 사태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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