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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폭우피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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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가 극심했던 해평·산동·장천 지역 침수 농경지에서는 하룻사이에 대부분의 물이빠졌지만 18일 새벽부터 또 비가 내려 재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역 침수 피해액은 시간이 지날수록 집계가 늘어, 농경지 침수는 해평·산동·장천면을 중심으로 18일 현재 9백5㏊에 이르고 유실된 농경지도 33.4㏊나 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건물 피해도 8백61동(전파12, 반파13, 침수 8백36동)으로 증가했으며, 공공재산인 도로·교량9개소 1백45m가 파손됐고, 소규모 시설 75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이로써 17일까지 집계된총 피해액은 30억2천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피해 액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읍면별로는 장천면 피해가 많아 가옥 62동이 침수되고 농경지 침수 95㏊, 매몰 8.2㏊,교량 유실 8개소, 제방유실 37개소 등 피해를 기록했다. 또 소 67마리, 돼지 10마리, 닭 1백마리 등의 가축피해를 입었다.

산동면도 농경지 1백50㏊가 침수되고 농경지 5㏊가 매몰됐으며, 제방 3㎞가 유실되고 주택28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됐다. 공장 7동과 우사 3동도 침수됐다.

○…7, 8채의 주택이 붕괴되고, 5백30가구 1천6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구미시 광평동에도복구의 삽질과 함께 따뜻한 이웃의 사랑이 쏟아져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의지를 불러넣고 있다. 수해당시 주민의 생명을 구했던 구미소방서 직원들은 식수와 생활용수가 끊긴 주민들에게 다시한번 '생명수'를 공급하며 마을의 수호신이 됐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구미시 새마을부녀회, 공단1동 부녀회, 거북이 봉사단, 코오롱부녀회의 회원들은 중식제공을 비롯,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구미시민복지회관과 구미시청 직원들도 현장복구작업에 온힘을 기울이다 파김치가 됐다.

한국개발, 영남수도공사를 비롯한 상수도대행업체 5개사와 (주)가람 등 하수도준설업체는 양수기와 살수·흡인차를 비롯한 각종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힘은 얻은 주민들은 촛불과 손전등으로 날을 밝히고 가재도구 정리에 밤을 지샜다.〈구미·朴鍾國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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