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객선 침몰(49.10)
49년 10월5일 인천~강화간 여객선 '평해환'이 승객 1백50명을 태우고 이날 정오 인천부두를떠나 강화도 앞바다에 이르렀을 때 침몰, 승객 1백20명이 익사하는 대참사를 빚었다.◆여객선 제5편리호 침몰(51.7)
51년7월11일 오후5시쯤 부산부두에서 승객 1백30여명을 태우고 다대포로 향하던 여객선 제5편리호가 출항 20분만에 육지로부터50미터 떨어진 부산 송도 혈청소앞 해상에서 침몰, 80여명이 익사했다.
◆창경호 침몰(53.1)
53년1월9일 오후10시20분쯤 선원과 승객 2백36명을 태우고 여수항을 떠나 부산으로 향하던정기여객선 창경호가 부산 서남쪽 20해리쯤 지점에 위치한 다대포의 거북섬 부근을 항해하던중 갑자기 몰아닥친 강풍을 만나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객중 2백29명이 익사하고 7명만구출됐다.
◆부산국제시장 화재(53.1)
53년1월30일 오후 7시40분쯤 발생한 부산국제시장화재사건은 해방후 가장 손해가 컸을 뿐아니라 부산경제에도 큰 그늘을 드리웠던사고다. 이 화재는 신창동, 부평동 등 상가 1천여호를 하룻밤사이에 잿더미로 만들고 이재민 2만2천명에 5백억원이란 거액의 피해를 냈다. 불은 이날 신창동에 있는요리집에서 손님과 접대부 한명이 석유등잔을 팔로 쳐 넘어뜨리면서일어났다.
◆태풍 사라호 내습(59.9)
59년 9월16일부터 이틀간 태풍 제14호 사라가 호남과 영남지방을 엄습, 내륙은 물론 해변과도서 등까지도 물바다로 만들어 해안과내륙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사라태풍으로 총 1백29억여원의 재산피해와 사망자 8백23명, 부상자 2천2백18명, 실종자 3백4명이 발생했고 건물12만1천37동과 선박 6천6백19척, 경작지 12만8천25정보, 가축 3만5천4백35두, 도로 1천1백56개, 교량 8백36개, 철도 34곳, 제방 4천6백32곳의 피해와 이재민 39만여명이 발생했다.◆도끼살인마 고재봉(63.10)
63년10월19일 강원도 인제에 주둔하고 있던 육군301병기 대대장 이득주중령과 그의 가족 및가정부 등 5명이 인제 남면 어윤리 마을자택에서 범인이 휘두른 도끼에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이다.
범인은 육군소속 도망병 고재봉으로 밝혀졌으며 사건발생 24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는데 가장잔악학 범죄중 하나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남영호 침몰(70.12)
70년12월15일 새벽 1시30분쯤 제주도 성산포를 떠나 부산으로 항해하던 3백62t급 남영호가거문도 동쪽 33마일 해상에서 침몰, 3백26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연각호텔 화재(71.12)
71년12월25일 성탄절 오전 9시50분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대연각호텔 2층 커피숍에서 LP가스 폭발로 불이 나 지상 21층의 빌딩을 몽땅 태워버렸다. 지하2층 지상 21층 연건평 1만93평인 이 호텔의 화재는 8시간만인 오후5시쯤 진화됐다. 이 불로 2백22개의 객실에 묵고있던1백57명의 내외국인들이 불에타 숨지거나 질식사 또는 추락사했으며 부상자만 64명에 달했다.
◆서울시민회관 불(72.12)
72년 12월2일 오후 8시27분쯤 서울시민회관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나 연건평 3천4백32평(지하1,지상10층)중 소강당을 제외한 3천여평을모두 태우고 2시간만에 진화됐다. 사망자 52명, 부상자 76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대왕코너 화재(74.11)
74년11월3일 오후 2시42분쯤 동대문구 전농동 대왕코너 6층 브라운호텔에서 합선으로 불이나 이 호텔 타임나이트클럽에서 춤추던 김선숙씨등 88명이 숨지고 조남수씨 등 3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토막살인마 이팔국(75.9)
75년9월20일 서울 종로구 옛 명륜동에서 발생한 살인범 이팔국의 내연의 처 토막살해사건은토막만 낸 것이 아니라 몸전체를 완전히분해 하다시피한 잔인한 범죄였다. 이는 자기집에여자를 데리고 간후 토막낸 시체의 살을 발라내 김치독에 감추는 극악한 수법까지 썼다.◆희대의 살인범 김대두(75.9)
75년9월25일 오전 6시30분쯤 경기 평택군 송탄읍 지산리 양현봉씨 집에서 양씨 어머니 최옥임씨와 최씨의 아들·딸 등 4명이 장도리로 이마를 맞아 살해된 사건이다.
범인은 살인범의 상징인물격인 김대두로 그는 그해 9월27일 양주에서 한차례 더 일가족을몰살한 것을 비롯해 전남, 경기, 서울일대를 누비며 두달간 17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입히는 등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리 화약열차 대폭발(77.11)
77년 11월11일 밤 9시15분쯤 전북 이리시 이리역 구내에서 한국화약주식회사의 화물인 다이너마이트와 전기뇌관등 30t의 고성능폭발물을 가득 실은 채 정거중이던 열차 1량이 폭발했다. 이로 인해 이리시 전역에서 60여명이 숨지고 1천여명의 중경상자를 냈으며 9천5백여채의 가옥이 부서졌다.
◆KAL기 무르만스크 비상착륙(78.4)
78년 4월21일 승객 97명과 승무원 16명을 태우고 파리~서울간의 북극항로를 날던 B707기가북극상공을 통과할 무렵 나침반의고장으로 정규항로를 이탈, 소련영공에 들어간뒤 소련전투기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이로인해 승객 2명이 희생되면서 북극의 만년빙원을 향해 급강하,무르만스크 남방의 얼어붙은 이만드라호수에 비상착륙했다.
◆YH여공 투신자살(79.8)
임금체불과 직장폐쇄 등에 반발, 당시 서울 마포 신민당사에 이틀째 철야농성중이던 YH무역 여종업원 1백72명을 강제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이 과잉진압에 나서던중 이 회사 노조 상임집행위원 김경숙양이 손목의 동맥을 끊은 다음 당사 4층에서 투신해 숨진 사건으로 박정희정권의 종말을 몰고온 도화선으로 이해되고 있다.
◆폭력집단 양은이파(80.2)
80년2월13일 서울지검은 서울시내 유흥가 등에서 폭력을 휘둘러온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등 일당 9명을 검거, 범죄단체조직 및 살인미수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항상 생선회칼을 갖고 다니며 반대파나 조직내 이탈자에게 무자비한보복을 가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악질적인 조직폭력단으로 지목됐으며 특히 두목 조는 출옥후 90년대 '보스'란 영화에도 출연했다가 다시 쇠고랑을 차는 등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KAL기 착륙참사(80.11)
80년11월19일 오전7시25분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승객 2백6명과 승무원 20명 등을 태우고 앵커리지를 거쳐 김포공항에 내리려던 대한항공 보잉747점보기가 착륙하는 순간 기체에서 불이 나 기장 등 승무원 6명과 승객 8명, 지상근무자 1명 등 모두 15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윤상군 유괴살해(80.11)
80년11월13일 서울경서중학교 1학년 윤상군이 자신의 체육교사에 의해 유괴살해돼 북한강부근에 암매장됐다. 경찰 조사결과 스승이노름 빚을 갚기위해 제자를 유괴, 살해하고 인질금을 요구 세인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의령 경관 총기난동(82.4)
82년4월26일 밤 9시30분쯤 경남 의령군 궁유면 토곡리에서 의령경찰서 궁류지서소속 우범곤이란 만취한 경찰관이 지서와 예비군무기고에서 수류탄, 칼빈소총, 실탄 등을 꺼내 우체국민가 등으로 날뛰며 닥치는대로수류탄을 터뜨리고 미친듯이 총을 난사, 주민 등 55명을 살◆이철희·장영자 어음사기(82.5)
82년5월7일 이철희·장영자부부가 유통어음 등을 이용해 대규모 기업형 금융사기행각을 벌인 사건으로 사기액수만 1천8백1억원으로 알려진 희대의 사기사건이다.
◆대도 조세형 탈주(83.4)
대도로 이름난 상습특수절도등 전과11범 조세형이 83년4월14일 오후 2시45분쯤 중구 서대문동 법원구내 구치감에서 탈출했다. 조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형지법 14부의 심리로 열린자신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건구형공판을 마치고 다른 피고인들과 함께 구치소로 넘겨지기 직전 구치감 3층의 환풍기망을 뜯고 도망갔다. 서울구치소는 직원2백50명을 총동원,추적에 나섰으며 서대문경찰서도 병력을 총동원했으나 조는 엿새만에 끝내 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KAL기 피격추락(83.9)
승객 2백40명과 승무원 29명을 태우고 미국 뉴욕을 출발, 83년9월1일 오전5시30분쯤 서울에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점보여객기가 이날 새벽 3시26분쯤 일본 북해도근해 상공에서 소련수호이 15요격기의 미사일 3발을 맞고 격추돼 탑승원 전원이 사망했다.
◆버마 아웅산묘소 폭발사건(83.10)
83년10월9일 북한공작원이 장치한 폭탄이 터져 당시 현지를 방문한 서석준 부총리 등 한국고위관리 17명의 운명을 달리하게 만든 유례없는 참극으로 기억되는 사건이다.◆서진룸살롱 집단살인(86.8)
서울 강남 유흥가를 무대로 날뛰던 조직폭력배들이 강남구 역삼동 603의 5 서진회관 룸사롱에서 집단 편싸움을 벌여 4명을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한 뒤 승용차로 주검을 모두 병원에 옮겨놓은 채 달아난 전례없는끔찍한 사건이었다.
◆부천서 성고문(86.7)
서울대생 권인숙양이 시국사범 형식으로 경찰에 붙들려 조사를 받으면서 성기를 드러내 보이며 성고문을 한 문귀동경장을 검찰에 고소한 사건으로 당시 사회·시민단체와 국민들로하여금 공권력에 대해 큰 분노를 갖게 한 사건이었다.
◆독립기념관 화재(86.8)
광복절에 개관예정이던 충남 천원군 목천면 남화면 독립기념관 본관에서 86년8월4일 밤 10시쯤 불이 나 지붕과 지방홀의 천장 3천평 전체를 태우고 4시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독립기념관 지붕의 구리판이 녹아내리는 등 천장및 내부시설물이 불에 탔으나 그동안 수집된 각종 유물 등 전시자료들은 본관 뒤편의 전시관에 전시돼 다행히도 피해가 없었다.◆화성 연쇄강간·살인(86.9-89.7)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처녀와 가정주부, 할머니 등 부녀자가 연쇄적으로 강간 살해당한 사건이다. 범인들은 주로 흐린날이나 비오는 날 빨간 옷을 입은 여인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한 후 목을 졸라 살해하는 동일한 수법을 사용해 국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았다.◆박종철 고문치사(87.1)
서울대생 박종철씨가 공권력의 물고문과 구타 등으로 사망한 사건으로 처음에는 '탁하니 억하고 숨졌다'고 발표됐다. 결국 축소 조작된사실이 밝혀져 87년 6월 대항쟁의 불길을 당기는 계기가 됐다.
◆오대양 집단변사(87.8)
오대양주식회사 경기도 용인공장 구내식당 천장에서 이 회사 대표 박순자씨와 그의 자녀 및직원 32명이 87년8월29일 집단사체로 발견돼온 국민을 충격과 경악속에 몰아넣었다.◆원혜준양 유괴살해(87.12)
87년12월3일 낮 강남구 삼성동 원부희씨의 장녀 혜준양이 유치원에 다녀오다가 30대 유괴범에게 납치된 사건이다. 범인은 혜준양의 손발을 묶어 승용차 트렁크에 집어넣고 돌아다니면서 혜준양의 집에 전화를 걸어 5백만원을 요구, 은행에 입금된 5백만원중 2백50만원을 인출했다. 그러나 12월의 추운 겨울날씨에 범인은 길가에 차를 세워둔채 하룻밤이 지날 때까지살려달라며 몸부림치던 헤준양을 살해했다.
◆ KAL기 트리폴리 착륙참사(89.7)
89년7월27일 오후 2시쯤 대한항공소속 DC10기가 안개가 짙은데도 무리하게 착륙하다 활주로 전방 9백40m 지점의 가옥2동과 충돌한 뒤 인근 과수원의 올리브나무와 도로위의 차량등과 충돌, 기체가 두 동강이 나면서 80명이 사망하고 1백19명이 부상했다.
◆미결수 집단탈주(89.10)
89년10월8일 오전 9시15분쯤 서울 영등포교도소에서 대전과 공주교도소로 이감중이던 미결수 12명이 중부고속도로 안성 톨게이트부근에서 호송버스를 탈취한 뒤 서울로 올라와 이날낮 12시10분쯤 서초동 서울시 공무원교육원 앞길에서 달아났다.
이후 10월16일 일당중 3명이 권총자살 또는 사살됨으로써 9일동안의 탈주극이 막을 내릴 때까지 탈주범들은 서울시내 민가 다섯군데에 잇따라 침입, 인질극을 벌이며 숙식을 해결한뒤 달아나곤 함으로써 서울시민을 공포의 분위기로 몰아넣었다.
◆국내최대 히로뽕밀조범 최재도(89.12)
국내최대 히로뽕밀조범 최재도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된 이례적인 사건이다. 부산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이석우부장판사)는 89년12월1일 오전 10시 부산지법 103호 법정에서열린 '히로뽕밀조단 사건' 선고공판에서 최피고인에대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인정, 히로뽕사범에게는 국내 처음으로 극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구포역 무궁화호 열차전복(93.3)
93년3월28일 부산 구포역에서 무궁화호열차가 전복해 사망자 78명, 부상자 1백5명의 피해를냈다. 우리 사회의 원시성과 구조적인 무사안일의 병폐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고로 한국철도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인재사고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해페리호 침몰(93년10월)
93년10월10일 전북 부안군 위도면 앞바다에서 승객과 선원 3백60명을 태운 서해페리호가 풍랑에 휩쓸려 침몰, 2백92명의 사망자를 낸 대규모 해난사고이다.
◆지존파 살인극(94.9)
94년9월19일 김현양등 일당 5명이 붙잡혀 전모가 드러난 지존파사건은 전 국민을 경악과 공포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이들은 살인실습, 시체소각, 인육먹기 등 반인륜적인 범죄행태를보였고 붙잡힌 뒤에도 "야타족 등 가진자들을 내손으로 죽이지 못한 것이 한"이라고 거침없이 말할 정도로 파렴치했다.
◆성수대교 붕괴(94.10)
성수대교가 어이없이 무너져 내렸다. 94년10월21일 오전 7시40분쯤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압구정동을 잇는 성수대교가 무너져 시민 3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어처구니 없는 대형참사였다. 우리사회의 총체적인 부실을 확연히 드러내줬다.
◆대구 지하철공사장 폭발(95.4)
95년4월28일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지하철 공사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등교중이던 어린학생을 포함해 모두 1백1명이 숨지고 1백17명의 부상자를 냈다.
◆삼풍백화점 붕괴(95.6)
95년6월29일 오후 6시쯤 서울한복판에 있는 삼풍백화점의 초현대식 5층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내려 5백2명이 숨지고 9백27명이 부상하는한편 1백4명이 실종된 건국이래 최악의 사고이다. 이 사고는 우리 건설문화의 총체적인 비리와 부실시공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전형적인 인재였다.
◆전직대통령의 세기의 재판(96.12)
96년12월16일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12.12및 5.18사건 항소심에서 나란히 법정에서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전대미문의 재판역사로 기록된다. 그해 3월11일 1심이 시작된 지 9개월5일만이었다. 전, 노씨는 상고를 포기했으나 검찰이 상고해 형이확정되지는 않았다. 1심에서는 전, 노씨에게 사형과 징역 22년6월이 선고됐다.◆KAL기 괌추락(97.8)
97년8월6일 새벽 2시30분쯤 CNN을 통해 전해진 대한항공기 괌 추락사고 소식은 전국을 비탄에 빠뜨렸다. 승객 2백54명중 2백29명이 사망했고 25명이 부상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도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이 사고이후 괌여행객이 대폭 줄어 현지 교민들의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는 결과도 낳았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