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모라토리엄(대외채무지불유예) 선언으로 러시아를 주요시장으로 수출과 투자를 하고 있는 구미공단 10여개 수출업체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연간 수출물량의 30~40%를 러시아에 수출해온 대우전자(주)는 올들어 TV, VCR 등의 수출주문량이 지난해에 비해 32%정도 감소추세를 보이다 8월, 9월의 주문량이 증가세로 돌아선상태. 그러나 최근 러시아의 경제위기로 이미 계약된 주문량에 대한 생산계획이 불투명해졌고 지금까지 외상거래해온 수출대금의 회수 여부도 확신할수 없는 등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있다.
LG전자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비중이 4~6%에 불과하지만 최근들어 러시아의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어 수출신장 유망지역으로 지정, 수출확대에 노력해왔으나 계획의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체수출의 10%(연간 2억5천만원)를 러시아에 수출해온 주사기 생산업체 보인메디카는 신용장 미개설로 인해 현재 3~4개월의 물량이 재고로 쌓여있다. 특히 재고량 전부가 러시아업체와의 OEM 방식에 의한 생산이기 때문에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밖에 (주) 보광, LG정보통신, 오리온전기를 비롯한 수출 및 현지법인 설립업체들은 대금회수의 어려움을 우려, 당초 투자계획을 포기하거나 일시 유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미·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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