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 대명9동사무소(동장 이태호)가 골목길 쓰레기 무단방치를 없애기 위해 지난달 초부터 시작한 '골목반상회'가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골목반상회'란 동사무소 직원들이 골목길에 내동댕이쳐진 쓰레기를 발견하면 그 즉시부근 주민들을 불러 골목회의를 열고 함께 쓰레기를 치우는 '쓰레기 퇴치 작전'.덕분에 전봇대 주변이나 골목 어귀 등 상습 방치지역의 쓰레기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젠골목반상회를 열지 않아도 주민들 스스로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는 것이동사무소 직원들의 설명.
하지만 일부 노년층들은 쓰레기봉투 값이 아까운듯 여전히 쓰레기를 몰래 내다버려동사무소 직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이태호동장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하게 돼 있지만 단속을아무리해도 일시적일뿐"이라며 "고민끝에 '골목반상회'를 시작했는데 예상외로 주민들의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대구시 남구청은 대명9동의 '골목반상회'가 좋은 성과를 얻자 다른 동에도 이와 같은방법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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