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야 경상도당 출현설에 촉각

여야는 2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전후로 일부 야당 의원의 탈당과 함께 영남을지역기반으로 한 '경상도당' 또는 '제4의 교섭단체' 출현설이 나돌고 있는데 대해 현실화가능성과 향후 정계판도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야권 내부에서부터 세력 재편조짐이 가시화될것으로 보고 정기국회 전까지 박범진 장을병의원 등 국민신당의 중부지역 의원 5명 및한나라당내 수도권 P, M, H, L, P의원 등 10여명을 개별 입당시켜 과반의석을 확보할방침이다.

동시에 지역 정서상 입당이 곤란한 영남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4교섭단체가 구성되면정책연합을 추진, 향후 정국을 이끌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제4교섭단체는 한나라당내 일부 부산·경남출신 의원과 대구·경북지역의 5공 출신 K, C,P의원 및 국민신당의 서석재 김운환 한이헌의원 등 부산권 3인방을 중심으로 추진되며여기에 자민련의 일부 대구·경북 출신 의원이 가세할 가능성도 점치고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고'무소속 동우회'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에 비중을 두는 분위기이다.

한나라당 박희태총무 등 총무단을 중심으로 주말을 기해 탈당설이 나돌고 있는 소속 의원10여명의 의중을 확인하는 한편 임시국회 회기중 대정부 질문을 부탁하는 등의 우회적방법을 통해 내부단속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일부 의원이 탈당하더라도 전당대회 이후가 될것으로 보고 있고 이들이 새로운 교섭단체나 영남권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 정당을 창당할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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