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소리 어울림 한마당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28일 오후 7시 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도담국악실내악단과 풍물마당의 '소리를 찾아 떠나는' 어울림마당. 우리 소리의 멋과 흥취를 선사하는 무대로 우리 가락을 찾아가는 젊은 국악인들이 함께 마련한 첫 기획공연이다.

지난 5월 창단공연을 가진 '도담실내악단'과 91년 창단이후 중국.일본공연등 활발한 무대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풍물마당'이 함께 자리한다. 먼저 풍물마당이 호남, 영남, 중부지역의뛰어난 장구잽이들의 가락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삼도 설장고가락'과 '삼도풍물가락'으로신명을 돋군다. 이어 도담실내악단이 창작국악실내악곡인 '그 저녁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들춤'과 '천지여 천지여' '배띄워라' '신뱃놀이'등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의 절정은 풍물굿의 백미로 불리는 '판굿'공연. 상쇠를 중심으로 진을 그리는 진풀이를 기본으로 윗놀음과 소고놀이, 각 잽이들의 개인놀이가 현란하게 이어지고 태평소의 풍성한 선율이 흥을 고조시키는 무대다. 이번 연주회에는 전숙경씨의 자세한 곡해설이 곁들여진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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