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화 홍보전략 "눈에 띄네"

한국영화의 홍보전략이 다양해지고 있다. 그동안 영화홍보의 사각지대로 인식돼온 은행에한국영화사상 첫 스크린통장이 등장하는가 하면 각종 이벤트형 페스티벌이 잇따르고 있는것.

서울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전국 3백50여개 지점에서 첫 한국영화스크린통장 '아름다운 시절'을 한정판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통장 표지와 직불현금카드에는 주인공 안성기와 아역배우 이인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통장 속지에는 올해 칸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영화의 명장면과 추가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신세대를 겨냥한 영화문화상품인 스크린통장은 영화속의 한 장면을 통장 및 현금카드의 디자인으로 활용하고 가입자들에게 영화 초대권을 증정하기도 하는 금융상품. 그동안 '스크린2' '딥임팩트' '아나스타샤' 등 외화들이 스크린통장으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한국영화가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영화홍보용 금융상품의 유행을 예고하고 있다.현재 90%이상 촬영이 완료된 영화 '키스할까요'(www.zio.co.kr)는 영화의 소재인 키스를 이용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 주관사인 (주)태원 엔터테인먼트는 사진, 엽서, 비디오 카메라, 패션사진 스티커 등 각종 매체를 이용, 젊은 남녀 혹은 친구, 가족끼리 찍은 아름다운키스장면을 9월 15일까지 모집, 오는 10월 영화 개봉당일 극장주변에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영화속 두 주인공 연화(최지우)와 경현(안재욱)을 모델로 한 캐릭터도 이달말까지공모한다.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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