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온천개발 토론회 찬.반 맞서…

○…지방선거직전에 한나라당을 탈당, 현재 무소속인 김진영영주시장이 조만간 국민회의에입당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

속내를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김시장은 26일 이례적으로 "경제난속에서도 대형지역개발사업이 원할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주는 사람들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언급.김시장은 그러나 입당시기에 대해선 "아직까지 확정적인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뒷걸음쳤는데 주위에서는 "영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목포시 관계자들이 지역을 방문하는 내달 3일직후가 아니겠느냐"고 관측.

○…예천군이 지난 95년부터 추진중인 온천개발사업이 신임 군수취임 후 새삼스럽게 군 주관의 주민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찬.반 양론이 확산, 사업자체가 불투명한 실정.25일 예천군청회의실에서 열린 온천개발사업 설명회 및 토론회에는 지역 인사 1백50여명이참석했는데 참석자중 절반은 빚을 내서라도 군직영 시욕장을 건립하자는 측과 경영수익도생각하지 않고 1백억원의 빚을 내 건립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찬.반론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못낸 채 회의를 중단.

군민들은 "온천개발은 군수 주관에 따라 결정될 문제지만 온천은 어떤식으로든 꼭 개발해야한다"고 주장.

○…수해로 주민들은 장비를 제대로 못구해 발을 구르는 판에 군위군이 한가롭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가로기 설치에 정신이 없어 빈축.

군은 행사분위기를 조성한답시고 장비를 동원해 효령면 한티재와 가로변 등에 무려 3백여개의 가로기 게양대를 설치한 것.

주민들은 "군이 엑스포 홍보도 중요하지만 수해주민 고통은 외면한 채 상부 눈치나 보는 전시행정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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