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위기로 촉발된 국제금융시장 불안 가속화로 우리정부가 발행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이 폭락을 거듭하면서 또다시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평채값의 폭락은 정부 및 민간부문의 신규외화 조달금리 폭등 등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쳐가용외환보유고를 조속히 확충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있다.
28일 재정경제부가 미국 JP모건사로부터 받은 국제채권거래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27일미국 뉴욕 등 주요 국제금융시장에서 형성된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미재무부채권(TB)금리를 기준으로 연 9.50%까지 치솟아 1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
이는 전날 가산금리 8.13%에 비해 1.37% 포인트나 폭등한 것이며 지난 4월9일 외평채 발행이후 첫 거래됐을 당시의 3.30%에 비해서는 무려 6.20% 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TB 금리가 현재 연 5.3%대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외평채 유통수익률은 연 14.8%를 웃돌게 되며 향후 우리정부나 기업이 이를 기준으로 외화를 차입할 경우 국내에서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때(27일 회사채 유통수익률 11.90%)보다 훨씬 높은 차입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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