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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을 읽고-'119 구조조정' 소방행정 이해 부족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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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자 매일신문 20면 '119대원 구조조정'에 대한 투고자 한성수씨의 의견은 소방행정에 대한 이해부족의 결과인 듯하다.

소방행정은 타 행정분야와는 달리 비상성, 긴급성이 강조된다. 이는 평시에도 국방을 위해군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와도 같다. 평시에 10%의 소방력만이 필요하다고 해서 비상시 필요한 90%를 없앨수 없다. 더욱이 최근엔 평시에도 화재예방·진압과 구조·구급활동, 안보상의 요인 경호와 산불진화, 급수 및 배수지원 활동에서부터 일반 가정의 자물쇠 개방, 벌떼제거작업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소방행정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한씨는 화재진압·구급활동에 투입되는 직원이 전체 소방공무원의 10분의1도 되지 않는다고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예를들어 대구 동부소방서의 경우 총정원이 2백55명인데, 이중 행정요원은 예방요원을 포함해 30여명에 불과하고 그외엔 전부 실제 현장에 투입되는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요원이다.

그러나 2교대 격일제 근무의 특수성으로 인해 1일 출동인원이 약 1백여명인데 이중 소방차운전요원, 구조·구급요원, 소내근무요원을 제외하고 남은 순수 진화요원은 40여명으로 이들에겐 동구, 수성구, 달성군 가창면 전역의 각종 사고가 24시간 맡겨지고 있다.한성수씨가 지적한 소방업무의 특성도 그렇다. 24시간 근무중 현장활동을 제외한 시간은 긴장속에 출동대기를 하고 있지만, 대기중에도 각종 소방민원을 비롯한 행정업무처리, 교육·훈련, 장비정비 등으로 항상 시간이 부족하여 비번일때도 연장근무하기가 예사이다.어려운 여건이지만 365일 24시간 언제라도 소방공무원들은 시민의 부름에 기꺼이 달려갈 것이다.

임동권(대구동부소방서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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