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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포장-'컬러 인쇄기'로 경쟁력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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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 산업단지의 화성포장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력을 감축하고 있는 것과 달리 종업원을 늘리고 있다. 올해 많은 포장업체가 부도났지만 일요일도 쉬지 않고 공장을 가동중이다.지난해 매출액은 1백억원. 올해 매출목표는 1백50억원이다.

화성포장의 주력 생산품은 농산물포장 골판지. 골판지 시장도 다른 시장못지 않게 경쟁이치열하다. 화성포장의 경쟁력은 6도컬러 인쇄기 '프리 프린터'에서 나온다. 하루 인쇄량이20만~30만장에 이른다. 지난 96년 영국서 도입한 '프리 프린터'는 아시아지역에서 화성포장만 가동하고 있다. 일본의 포장회사가 최근 이 인쇄기를 수입해 오사카에서 시운전하고 있는 정도다. 화성포장의 박창원 대표는 "'프리 프린터'를 도입하기 위해 2년간이나 미국·유럽 등지를 돌며 수소문했다"고 밝혔다.

"일반 컬러 오프셋 인쇄기보다 훨씬 생산성이 뛰어납니다. 잉크도 인체에 해가 없는 수성잉크를 사용, 농산물 포장에 적합하죠. 소비자들이 컬러 포장을 선호해 전망도 밝습니다" 박대표는 "지금까지 내수시장에 치중했으나 앞으로 수출에도 눈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선진국들이 환경규제를 강화해 수성 잉크를 사용한 포장지 수출이 유망하다고 판단한 것이다.화성포장도 어려움이 없는 건 아니다. 신용기반이 무너지면서 골판지 원료대금 결제를 현금으로 요구하는 거래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박대표는 경쟁업체의 출혈 출하로 인해 마진폭이 줄고 있는 점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박대표는 또 "지역 농민들의 무공해 포장지에대한 인식부족으로 경기·전라·제주 등 다른 지역의 주문량이 더 많다"며 지역 농민들의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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