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31일 포항시 죽도동 시그너스호텔 인수와 관련해 거액의 사기행각을 벌이고 달아났던 전 포항죽도상가신협 전무 김진욱씨(36)를 사기 및 업무상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시그너스호텔 당시 소유자 임모씨(49)와 총 1백77억원에 호텔을 인수키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으나 인수대금 일부만 지급하고 경영권을 넘겨받은 후 호텔 운영자금 수억원을 챙겼다는 것.
김씨는 또 죽도신협 전무 직위를 이용, 불법 명의대출과 횡령등의 방법으로 25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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