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냉동식품·도시락·빙과류등 무더기 세균 검출

빙과류, 일반 냉동식품 등 국민들이 평소 많이 섭취하는 상당수 식품에서 식중독 원인균과기준치이상의 대장균이 검출,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각 시·도는 지난 7월 한달간 도시락류, 간장, 냉동식품, 빙과류 등 국민다소비식품(특별관리대상식품) 17종 2천9백16건을 전국 각지에서 수거·검사한 결과 이중7.2%인 2백11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돼 해당 시·군·구에 이들 식품의 제조업소를 상대로 품목제조정지등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검사내역별로 보면 도시락류 1백48건중 18건, 냉면육수 9백42건중 1백55건, 순대 18건중 2건에서 각각 대장균이, 냉동식품 42건중 3건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성 리스테리아균이검출됐다는 것. 또 아이스크림 1백30건중 5건, 빙과류 1백78건중 7건에서 기준치이상의 대장균군(群)이, 빙과류 1건에서는 제조시 사용해서는 안되는 사카린나트륨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경북의 경우 기준치보다 2백90배 많은 세균이 검출된 (주)하회마을(안동시 풍천면)의생칼국수를 비롯, 청구식품(대구시 두산동)의 순대, 장생식품(대구시 사월동)의 비빔쫄면,(주)동호(대구시 동호동)의 메로나500(아이스크림류), 해근상사(포항시 흥해읍)의 식용얼음등 5건에서 기준치이상의 대장균이나 세균이 검출됐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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