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샌드위치 교육 시스템'실시

대학서 創業마인드 키운다

경북대가 학생들의 창업마인드를 향상시켜 극심한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한 '샌드위치 교육시스템'을 적극 추진키로해 관심을 끌고있다.

제14대 경북대총장 취임식을 앞둔 박찬석 총장은 4일 "우리사회가 IMF의 관리체제에서 벗어나더라도 과거와 같이 기업이 한꺼번에 수백~수천명씩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시대는 결코돌아오지 않는다"며 교육도 시대변화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샌드위치 교육시스템은 학생들이 1, 2년간 전공을 공부한뒤 6개월~1년간 관련 중소기업에취직, 현장실무경험을 익히고 다시 대학으로 돌아와 학업을 마치는 새로운 교육방식이다.이때 학생들은 중소기업을 통해 생활비를 벌면서 현장기술 및 기업의 생리, 문제점 등 창업에 필요한 실무경험을 얻을수 있다. 물론 현장실습은 학점으로 인정된다.

경북대는 올해 여름방학때 공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계절학기(1회 3학점, 최대 9학점까지이수가능)로 '공학실습' 과목을 채택, 30여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박총장은 "현장실습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는 공과대 뿐만 아니라 농대, 경상대 등 다른단과대학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현장실습은 창업을 염두에 둔 학생들에게 귀중한경험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박총장은 또 "창업희망 졸업생들에게 기술·재정·행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 경북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테크노파크사업의 핵심부문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하고 "정부차원의 제도적 뒷받침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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