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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합섬회의 참가 하영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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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견직물 조합의 하영태 이사장은 타이완 타이베이시에서 열린 '아시아 합섬직물회의'에 참석하고 3일 귀국했다. 그는 "일본과 타이완 섬유업계의 실상과 섬유수출시장의동향을 파악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합섬직물 수뇌회의의 성과는.

△한국· 일본· 타이완 3개국이 원사와 합섬직물 수출에서 동반자적 유대를 갖고 긴밀히협조키로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지금까지 대구· 경북 섬유업계는 일본 지향성이 강했다.반면 후발주자였던 타이완을 무시해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젠 타이완 섬유업계의 비약적성장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타이완은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3대 섬유대그룹을 중심으로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을 정도다. 더욱이 타이완 섬유업체들은 44인치 소폭직기를 60인치 이상 대폭직기로 거의 교체한 상태였다.

―3개국 합섬직물업계 대표들이 모였는데 구체적인 섬유수출 불황 타개책은 나왔나.△사실 이번 회담은 타이완 원사메이커들의 원사값 덤핑문제를 다루기 위해 추진했다. 그러나 타이완업체들도 한국산 원사의 덤핑때문에 원사값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결국 원사와 직물의 과잉 생산이란 결론을 얻었다. 이런 정보를 서로 교환해 수출시장에서공동전선을 형성하자는 것이 이번 회담의 주의제였다.

―국제분업화는 어떻게 추진되는가.

△오는 2001년까지 섬유수출은 극심한 혼란과 함께 구조조정기를 맞을 것이다. 중국을 비롯동남아 등 개발도상국들의 설비 증설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섬유산업은 구조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다. 국제분업화는 이러한 구조조정을 거친 뒤 2002년부터 추진할 장기과제다.〈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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