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유치장에서 강도 등 혐의로 구속 대기 중이던 피의자 3명이 감방 벽을 뚫고 달아났다.
5일 오전 6시쯤 충북 제천경찰서 유치장 2호 감방에 수감돼 있던 원구연(31·강도상해) 홍성대씨(31·특수절도), 김모군(15·폭력) 등 3명이 유치장 근무자들의 감시 소홀을 틈타 감방 벽에 직경 40㎝의 구멍을 뚫고 탈옥했다.
경찰은 이들이 경찰서를 벗어난 뒤 차량을 훔쳐 강원도나 경북 북부 방면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예상 도주로 곳곳에 임시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거에 나섰다.
이에 따라 문경·예천·영주 경찰서는 제천경찰서로부터 이들의 인상 착의를 넘겨받아 112순찰차와 형사기동대를 동원, 고속도로와 국도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과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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