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 5시30분쯤 대구시 중구 달성동 달성공원 동편 담장 언덕 위에 서있던 길이 20m둘레 2m인 고염나무(수령 1백50년) 한그루가 쓰러지면서 인근 주택가를 덮쳐 김윤수씨(70·대구시 서구 비산2동)의 17평 한옥집과 경북 낙농업 협동조합 소유 코란도 승용차가 일부파손했다.
또 나무가 쓰러지면서 10m 전신주를 덮쳐 이날 아침 이 일대 주택가에 전기와 전화가 끊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난 달성공원 담장 언덕엔 대부분의 나무가 비스듬히 서있어 주민들이 위험을 호소해왔으며 지난해에도 이번 현장에서 1백여m 떨어진 곳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 인근 주택의지붕을 파손한 적이 있다고 공원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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