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우값 회복세

하락세를 지속해온 한우값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8일 농림부에 따르면 IMF 한파로 인해 쇠고기 소비가 급감한데다 정부가 지난 6월 소수매방식을 시가수매로 전환하자 7월 중순에 생산비 3백6만원의 절반에도 못미친 1백50만원 이하로 떨어졌던 산지 소값이 지난달 중순이후 강보합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축협이 조사한 전국 85개 가축시장의 5백kg짜리 한우수소 산지 평균값은 지난 7월23일 1백48만7천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반등세로 전환된 뒤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 지난 1일에는 1백91만4천원, 4일 1백95만5천원으로 2백만원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우 수송아지의 경우도 지난 7월24일 43만6천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1일 44만4천원을 시작으로 계속 올라 지난 4일 62만4천원까지 올랐다.

암송아지도 7월23일 36만6천원까지 곤두박질 친 뒤 7월말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지난 4일 55만2천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어미 암소값도 지난달 24일 1백55만6천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8월초부터 뚜렷한 회복세로 접어든뒤 매일 2만원 정도씩 올라 지난 4일에는 1백89만4천원에 거래됐다.이에 대해 농림부는 계속적인 소비자가격 인하유도로 쇠고기 소비가 점차 늘어나 산지출하대기물량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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