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한 가족 구성원의 서로 다른 고민과 가슴앓이를 비춘 새 드라마 '수줍은 연인'(극본 주찬옥, 연출 최창욱PD)을 오는 16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밤 9시55분 방영한다.'수줍은 연인'의 무대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무갑씨(주현 분)네 집. 동네 사진관 주인인그는 아내와의 사별후 말이 줄었다. 아내의 친구였던 박여사(박원숙 분)와의 재결합으로 고민중이다. 이 고민은 박여사도 마찬가지이다.
무갑의 큰딸 명원(김서라 분)은 3년전 남편과 사별하고 아들 딸을 혼자 키우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 특활지도를 위해 정기적으로 학교에 오는 태권도 사범 임성범(차승원 분)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자신의 나이와 아이로 애만 태운다.
무갑씨의 외아들로 대기업 사원인 명일(감우성 분)도 어려운 사랑에 빠져있다. 카페 가수인영선(심혜진 분)을 좋아하지만 순탄치 않다. 자유분방한 영선은 명일이 싫지 않으면서도 자신에게만 매달리는 그를 때때로 귀찮아한다.
막내딸 명화(박채림 분)는 자기 주장이 강하고 계산이 분명한 신세대이다.
평범한 이웃들의 삶이 과장도 작위도 없이 물 흐르듯 전개되는 가족 드라마가 될듯하다.주찬옥씨는 "특별히 엄청난 사건 없이도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어쩔수없이 만나는 여러가지선택과 문제들을 담담하게 그려나갈 것"이라며 "세대별로 갖는 고민들을 두루 담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화배우 심혜진의 안방극장 나들이와, 명일의 친구 주환으로 나오게 된 그룹 '015B' '지니'의 장호일의 변신이 궁금해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