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기간 중 대구공항을 거쳐 경주로 가는 엑스포 관람객이 수만명에 이를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운행이 중단된 대구공항~경주사이 공항버스 운행을 재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김해, 울산, 포항공항 등은 경주를 오가는 공항버스가 계속 운행돼 엑스포 관람객들이대구공항을 외면할 가능성이 높아, 대구지역 관광업계가 엑스포 관람객 유치에 소극적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경주 금아교통이 대구공항~경주간 공항버스를 하루 8회 운행했으나 손님이없자 올 6월 운행을 중단했다. 이와 달리 김해공항~경주사이는 하루 11회, 울산공항~경주간은 하루 9회, 포항공항~경주사이는 하루 9회씩 공항버스가 계속 운행되고 있다.경북도 교통행정계 한 관계자는 "대구공항을 통해 경주를 찾는 엑스포 관람객이 많을 것으로 보여 금아교통에 공항버스 운행을 재개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아교통측은 "대구공항~경주사이는 다른 공항에 비해 승객이 적어 엑스포 기간중 운행을 재개하기가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공항을 거쳐 경주로 가려는 엑스포 관람객들은 대구공항에서 동대구역 또는고속버스터미널, 동부시외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해 기차, 버스를 타고 경주로 가야 해 경제적,시간적으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한편 대구지역 호텔들도 엑스포 기간중 관람객에게 숙박비 30%를 할인해주는 할인권 3만장을 배포, 관람객을 대구지역 관광객으로 유치키로 했으나 대구공항~경주간 공항버스가 없어유치에 차질을 빚게 됐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경북도가 다른 업자를 선정해서라도 엑스포 기간은 공항버스 운행을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李大現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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