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범죄 신고), 123(전기고장신고) 등 긴급전화의 불통 사태가 잦아 전화 회선 확대 등 대책이 시급하다.
10일 오전 8시쯤 한모씨(41)는 "도둑이 들어 112에 신고했으나 30분 가까이 통화중인 상태가 계속돼 결국 114로 인근 파출소 전화번호를 확인한 뒤에야 신고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단순한 절도사건이었기에 망정이지 강도 등 흉악범이 들었다고 가정하면 기가막힐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119 화재신고의 경우 총 1백31개의 전화회선을 이용, 회선당 최대 4대까지 신고접수전화를 운영, 통화불능사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반면 112신고접수전화는 모두 5대에 불과,전화 폭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한편 평소 이용률은 낮은 편이나 장마로 인한 침수 등 재난상황에서 전화가 폭주하는 전기고장신고(123)의 경우도 비탄력적으로 운용돼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전기고장사태가 잇따랐으나 신문사에는 "하루종일 전화가 불통돼 신고가 안된다"는항의전화가 빗발쳤다. 123 신고전화는 주간(오전9시~오후6시) 4명, 야간 2명의 접수원이 신고를 받고 있다.
모든 112신고가 접수되는 대구시경 지령실은 이날 오전8시부터 9시까지 전화기 자체 점검을 실시했고 점검을 하더라도 신고접수는 가능하나 전화가 폭주할 경우 통화중 상태에 걸릴가능성은 있다"고 해명했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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